[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인제군이 DMZ(비무장지대)를 활용한 관광명소 발굴에 나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최근 ‘통일을 여는 길 사업’과 연계한 인제 거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등 DMZ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통일을 여는 길’은 행정자치부가 2018~2021년 200억원을 들여 고성에서 인천 강화에 이르는 DMZ 456km를 체류형 도보 여행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서화면 서화리 일원 28.58km를 농어촌도로, 임도, 산길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체류형 걷는 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일을 여는 길 사업과 연계해 서화리 일원에 접경지역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인제 거점복합커뮤니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인근 피스 빌리지 등 기존 숙박시설, 폐 군 막사, 폐교, 한국 DMZ평화생명동산, 대암산 용늪, 양지 쉼터, 천도리 테마거리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군 관계자는 “DMZ는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현장인 동시에 생태계의 보고다”며 “DMZ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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