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티몬>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유통가 온오프라인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셜커머스업계도 자체 브랜드(PB) 출시나 강화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티몬은 '236 미네랄워터' 생수를 출시했다. 앞서 3월 자체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236' 론칭 당시 출시한 8종에 이은 PB제품이다. 

쿠팡도 자체 브랜드를 조만간 론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수'와 '티슈' 등 생활용품 및 반려동물 전용 PB제품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티몬 '236' 8종은 타월과 화장지·물티슈·옷걸이·섬유유연제·양말·종이컵·테이프 클리너 등 생활필수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티몬 생필품 최저가 코너 '슈퍼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유통사가 제조사 브랜드 대신 자사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PB제품은 유통과정 축소로 마진을 줄이고 소비자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티몬 자체 브랜드 '236' 제품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타월(5매)이나 화장지(30롤), 옷걸이(10개), 물티슈(10팩), 섬유유연제(2l) 가격대는 5900∼1만원대다. 

생수 2l, 12개 묶음 가격은 5900원으로 기존 티몬에서 판매 중인 생수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다. 

이번 생수 제품은 '슈퍼마트'에서만 판매하는 티몬 PB '236' 제품이지만 슈퍼마트 식품과는 별도로 배송된다. 한 묶음만 구입해도 배송은 무료다. 

이마트 노브랜드 생수 '미네랄워터'를 제조해주는 곳이기도 한 화인바이오와 손잡고 PB 생수를 선보이게 됐다. 화인바이오는 '지리산 물 하나' 제조사로 국내 생수 생산량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티몬은 PB 생활용품을 차츰 늘려 건전지와 무지 티셔츠, 강아지 반려 용품·간식 등 200여종 이상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유통가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별로 이미 다양한 PB '생수'를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동원F&B와 제조한 PB 생수 '블루'가 있다. 이외 화인바이오와 제조한 노브랜드 생수 '미네랄 워터'라든지 해태에이치티비와 선보이는 피코크 '640m 봉평샘물'도 있다. 캐나다 빙하수 제품도 피코크 '아이스 에이지'로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는 백학음료와 '홈플러스 맑은 샘물'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씨에이치음료와 만든 자체 브랜드 생수 '초이스엘 샘물'이 있다.  

편의점도 PB 생수가 있다. CU는 하이트진로음료가 제조한 자체 브랜드 생수 '헤이루 미네랄 워터'가 있다. GS25는 백학음료와 '유어스' 맑은샘물, '함박웃음' 맑은샘물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씨에이치음료와 '세븐 셀렉트 깊은산속 옹담샘물'을 자체 브랜드 생수로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웰빙 추세와 맞물린 생수 시장 확대 전망 속 여름철 생수 수요가 급등하면서 온라인 오픈마켓 등도 잇따라 제조사와 '생수'를 출시하고 있다. 

앞서 5월 이베이코리아 G마켓은 자체 브랜드는 아니지만 제주용암해수 전문 제이크리에이션과 공동기획한 생수 '캬워터'(KYA Water)를 선보인 직후 6월 기준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0% 급등하는 등 호응 속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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