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원 원주시 아모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제2차 전당대회 강원권 비전토크콘서트에서 (사진 왼쪽부터)신상진, 원유철, 홍준표 후보가 손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준형 기자] 자유한국당은 23일 강원 원주시 아모르컨벤션웨딩홀에서 강원권 타운홀미팅 ‘달라질게요! 강원도 비전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원도 원주에서 세 번째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후보자들이 정치의견을 발표한다.

당대표 주자들은 사전 추첨 결과에 따라 신상진·원유철·홍준표 후보 순으로 비전발표와 주도권 토론이 진행됐다.

주도권 토론에서 원유철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어떻게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내년 지방선거를 어떻게 승리할 것인지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홍준표 후보는 TV토론회에 부정적인 입장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홍 후보가 TV토론을 거부하면 신 후보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합의를 했다”며 “국민과 당원 앞에서 힘차게 토론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나는 TV토론을 거부한 일이 없다”며 “TV토론을 안하면 사퇴한다고 하는데 사퇴하면 선거를 안하고 좋다”고 답했다.

신상진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게 “지금은 당의 화합과 문재인 정부에 맞설 수 있도록 대열을 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합리적인 중도 보수층까지 지지를 획득해야 하는데 홍 후보의 호소력이 약하고 비호감이 좀 있어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총 최고위원 후보들(김정희 후보 제외)과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재영 후보 제외)은 비전발표와 공통질의 답변을 통해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는 30일 모바일 사전투표를 실시한 뒤 다음달 2일 당원 선거인단과 청년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전국 252개 시·군·구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투표가 끝나면 다음달 3일 제2차 전당대회를 통해 개표결과를 발표하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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