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협협의회(이하 WOCCU) 회원국인 파나마신협예금자보호협회(이하 COFEP) 임직원과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파나마신협연수단이 대전시 서구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를 방문,견학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이환영 신협중앙회 기획관리이사, 오른쪽 세 번째가 알렉산더 고메즈 파나마 협동조합연구소(IPACOOP) 상임이사<사진제공=신협중앙회>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세계 각국 신협의 한국신협에 대한 관심과 견학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북미신협과 파나마신협 방문단을 맞아 한국신협 견학 및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간의 진행한 북미신협 연수회에는 캐나다 벤쿠버 소재 교포신협인 샤론신협을 비롯해 토론토신협, 미국 LA한인연방신협, 휴스턴신협(설립 中)의 경영진 총 19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신협의 발전경험, 신협의 주요사업 및 조합원 밀착경영 사례, 지역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홍보전략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한국신협의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21일부터는 3박 4일 일정으로 세계신협협의회(이하 WOCCU) 회원국인 파나마신협예금자보호협회(이하 COFEP) 임직원과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파나마신협연수단을 맞아 신협중앙회와 회원 조합 3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총 5명으로 구성된 파나마신협 연수단은 민간 주도의 금융협동조합으로 출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한국신협의 성장과정과 시스템, 중앙회의 역할 및 지역사회와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신협의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신협의 발전과정, IT시스템 견학, 감독 및 예금자보호시스템, 연수원 교육시스템을 비롯해, 예산중부·풀무·주민신협을 방문해 조합원 밀착경영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신협의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계획이다.

파나마신협 연수단 단장인 알렉산더 고메즈 파나마 협동조합연구소(IPACOOP) 상임이사는 “세계신협은 한국을 아시아에서 강력하고 정교한 신협시스템을 가진 국가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한국의 신협중앙회가 전국의 신협을 지원할 수 있는 세련되고 효율적인 중앙 집중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파나마로 돌아가 한국 신협중앙회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마신협은 15년 말 기준 118개의 조합, 조합원 수 118,424명, 총 자산 8,563억원을 보유중이며, 세계신협협의회(WOCCU) 정회원으로 활동중이다.

한편,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 및 아시아신협연합회(ACCU)회장)은 22일 대전 둔산동 소재 신협중앙회관에서 연수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아시아신협 위주의 연수요청이 최근 북미와 남미지역으로 확산돼 한국신협에 대한 견학 수요가 높다”며“세계 105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신협은 모두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 가고 있는데 한국신협 57년의 발전경험이 각 신협들의 시행착오를 줄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안에 신협연수원에 정규 국제 협동조합 교육과정을 개설, 한국신협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 국가에 맞는 성장 모델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한국형 신협 모델을 적극 전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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