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외국인들의 '바이(Buy) 코리아' 열풍은 올해도 계속 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국내 경기 회복이 맞물리면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진다. 단,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에 따른 변수는 상존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상 외국인주식투자자금 잔액은 2017년 5월 말 기준 581조2000억원이었다. 시가총액의 33.5%를 차지, 지난해 말의 31.7%대비 1.8%포인트(p) 늘었다.

미국 기준금리인상이 단행된 지난 3월 이후에도 외국인 자금은 계속 들어왔다. 3월엔 2012년 2월의 58억달러 이후 월 기준 최대 규모인 55억달러(주식 31억달러, 채권 23억달러)가 유입됐다.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도 많아 졌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은 지난해 대비 881억달러 늘었다.  2017년 3월말 기준 3361억달러에 달한 것이다.  경상수지도 흑자를 보여 외화유동성이 커진 탓도 있다.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은 선진국의 우량 채권, 주식에 주로 투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만큼, 신용과 환율변동 리스크 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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