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2~23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2017 한국학 세계대회'의 해양세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학 세계대회는 한국정치학회(회장 진영재) 주관으로 198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민주주의, 남북문제, 동북아지역평화 등을 논의하는 학술 행사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해양안보, 해양경계 획정 등 바다를 둘러싼 정치학적 이슈가 부상함에 따라,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해양세션'을 위주로 열릴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평화로운 해역 이용 증진 방안'을 주제로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22일 국내 세션과 23일 국제 세션으로 이틀에 나뉘어 열린다. 

국제 세션은 '동아시아 해양안보: 미-중 해양패권 투쟁', '남중국해 이후 해양질서', '아시아 해양협력' 등 3개 주제로 구성되며 국내 세션에서는 '한반도 해양갈등과 우리의 전략', '관할권 이원 해양 이용' 등 2개 주제에 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호프만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웰치 캐나다 워털루 대학 교수 등 해양안보와 국제법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해 주요 국제 이슈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동욱 한반도국제법 연구소장, 윤문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실장 등 국내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바다를 둘러싼 다양한 국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롭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이 제시되기 바란다"며, "이번 대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경청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바다를 평화와 번영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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