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영월군은 17일부터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월 장릉(사적 제196호), 영월부 관아(사적 제534호), 영월향교(강원도유형문화재 제100호)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공연·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전국 각지 문화재를 대상으로 가치·의미 등을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모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올해 생생문화재사업 2건,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1건 등 3건이 지난해에 이어 선정됐다.

장릉 생생문화재 ‘밤도깨비와 함께하는 세계유산 장릉여행’은 영월 장릉에서 구전으로 전해져 오는 능말 도깨비 설화 스토리텔링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한 체험·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처음 선정된 영월부 관아에서는 ‘관풍헌 사색에 잠기다’라는 토크 공연형 프로그램이 7~8월 2회 열린다.

특히 정무를 보던 관아를 무대 공간으로 활용해 단종과 정순왕후 이야기를 토크와 음악, 샌드아트 등을 결합한 복합문화공연프로그램인 ‘He Story’가 진행된다.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영월향교에서는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형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엄을용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영월은 문화재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 문화재와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문화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 문화 수준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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