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라인주식회사가 사업 전략 발표회 ‘라인컨퍼런스 2017(LINE Conference 2017)’를 15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최했다.

지난 2011년 6월 23일에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서비스 6년째를 맞는 라인은 지난 해부터 ‘Closing The Distance’를 미션으로 온ㆍ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사람과 사람, 정보, 콘텐츠, 서비스 등 라인으로 생활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스마트 포털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라인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커뮤니케이션 퍼스트’를 축으로 한 새로운 비전으로 ‘Connected’(라인의 인프라화), ‘Videolized’(동영상 포커스), ‘AI’(AI포커스)등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라인이 인프라화되고 커뮤니케이션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의 동영상화, 포스트 스마트 폰 시대를 위해 모든 환경이 AI화되는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인의 진화, 행정부와의 연계 강화, 신규 서비스 도입, 라인 라이브의 진화, 네이버와 공동 개발하는 클라우드 AI플랫폼 클로바(Clova)에 관한 새로운 발표 및 향후 구상 등이 이날 공개됐다.

라인의 진화는 커뮤니케이션 툴로서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보다 풍요롭고 즐겁게 하기 위한 신기능 및 새로운 구상을 담았다. 라인 대화창 내의 카메라 기능을 리뉴얼, 대화창 내의 카메라를 구동하면 얼굴 인식에 따른 효과 및 필터 가공이 가능해진다. 복수의 사진을 정리하고 BGM과 이펙트를 사용한 슬라이드 쇼 형식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토크룸 내 친구에게 라이브 동영상을 전송하고 토크 내에서 이용 가능한 확장 기능과 플러그 인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게 된다. 타임 라인 상에서 동영상을 쉽게 포스팅하거나 라이브 동영상을 전송 할 수 있으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는 것도 가능해 진다.

라인의 스마트 포털 추진의 일환으로, 2017년 2월 신설된 ‘뉴스 탭’을 ‘포털 탭’으로 업데이트한다. ‘포털 탭’에는 날씨, 운세, 대중교통 정보 등 사용자 개개인의 생활에 유용한 개인 정보의 메뉴를 구성하고,지금도 제공되고 있는 뉴스 콘텐츠와 함께 라인의 패밀리 서비스와의 제휴에 의한 만화,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온ㆍ오프라인 상관 없이, 라인이 상품 구매·결제시의모든 출발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현재의 ‘더보기 탭’을 ‘포켓 탭’으로 전면 리뉴얼한다. ‘포켓탭’을 통해 라인페이의 송금·결제·잔액 확인, 포인트 관리와 다양한 상점, 식당 등의 포인트 카드 쿠폰 관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라인 페이의 추가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데이트 계획도 발표했다. 송금 서비스 이용 때마다 제휴 은행 계좌 입력 혹은 신분증 업로드를 통한 등록이 필요했던 본인 인증 절차를 축소, 라인 페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송금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게 된다.

라인은 시부야 구, 후쿠오카시, 구마모토시 등 행정·지자체와 협정을 통해 육아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행정 정보 발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라인은 앞으로 내각부가 직접 운영하는 ‘마이나포털(マイナポータル)’과 라인의 연동에 합의하고 협정을 체결했다.

라인은 소비자와 사업주의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2가지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라인은 이날부터 ‘라인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다. 패션 잡화를 비롯한 스포츠·인테리어·가전·화장품 등 100여개 이상의 기업 브랜드 상품을 라인 플랫폼 상에서 쉽게 검색·열람할수 있게 했다.

'라인 데리머' 라는 이름의 신규 서비스는 올해 여름 공개 예정인데, 이는 ‘당장, 어디서나’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식료품을 라인 플랫폼 상에서 간단하게 주문, 배달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주문 배달서비스 ‘데마에칸(出前館)’이보유한 전국 약 1만5000개 이상의 가맹점 네트워크와 라인의 6800만명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라인은 네이버와 공동 개발 중인 클라우드 AI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웨이브(Wave)'를 장착한다. 일정 관리 기능 외에도 웨이브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즐길 수 있고, 음성명령을 통해 뉴스, 날씨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가전 제어도 가능하며 웨이브를 활용해 라인 메시지를 송ㆍ수신 할 수 있다.

웨이브는 올 가을 1만5000엔의 가격에 출시된다. 정식 출시 이전에는 음악 기능을 제외한 버전의 웨이브를 1만엔에 판매한다.

라인은 도요타 자동차가 추진하는 차량 기기와 스마트 디바이스의 연동 기술인 스마트 디바이스 링크(Smart Device Link)를 활용하기 위한 기본 합의서를 도요타 자동차와 체결했다. 주식회사 패밀리마트도 클로바 및 라인의 각종 서비스를 연계해 신제품 신기술·신서비스의 개발을 협력하고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업무 제휴에 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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