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진 씨(오른쪽)와 조경진 교수의 모습. <사진제공=고려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진성)가 송민진 졸업생이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유학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고려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를 졸업하고, 치매 및 장기요양 보호 가족과 전문가를 위한 '케어기빙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송민진 씨(14학번)은 이번에 사회복지학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간다.

송 씨는 고려사이버대 입학 전 무역학과 국제학을 전공한 후, 항운항만 IT 기업에 입사해 비즈니스분석과 교육을 담당한 인재였다.

그는 외국인 고객과 대화 중, 한국 사람임에도 우리말을 알려주기 어렵다고 느껴 제대로 된 한국어를 배우고자 고려사이버대학교의 한국어학과에 입학했다고 한다.

입학 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고,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글로벌 프로젝트관리전문가) 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한 송 씨는 재학 중에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케어기빙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인연으로 조경진 교수를 통해 국내 케어기빙 보급을 위한 꿈을 찾아 유학을 선택했다.

고려사이버대는 2009년 미국 케어기빙 전문 연구기관 RCI(Rosalynn Carter Institute for Caregiving)와 협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RCI와 공동으로 '케어기빙(Caregiving)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케어기빙교육은 전문돌봄제공자(간병사와 요양보호사)와 가족돌봄제공자를 훈련하고 관리해 양질의 서비스를 교육하는 전문과정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고려사이버대학교 학생 764명이 이 과정을 수료해 활동하고 있다.

송 씨는 현재 워싱턴대와 뉴욕대의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에 합격통지를 받은 상태다.

송 씨는 "그동안 경험한 IT 역량을 바탕으로 케어기빙과정을 연구해 한국 문화에 맞는 전문적인 벤치마킹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케어기빙전문교육과정을 담당하는 보건행정학과 조경진 교수는 "학생 중 가장 질문이 많고, 가장 좋은 질문을 했던 송민진 학생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새롭게 연구하고 개척하려는 의지가 대단하다"면서 "우리 나라 케어기빙 분야의 유망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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