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전국 광대들의 한마당인 '2017 제27회 전국민족극한마당'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와 민들레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전국민족극한마당은 지난 1988년 서울을 시작으로 제주, 성주, 부산 등 전국을 순회 개최해 왔다.

이번 광주에서 열리는 민족극한마당은 지난 10여 년간 시대를 거스르는 수많은 정치∙문화적 적폐를 청산하고 지역통합과 5.18 광주민중항쟁, 6.10 민주항쟁을 이어 천만 촛불시민혁명으로 새롭게 열어가야 할 새로운 사회,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공동체문화를 정착시키는 '모두의 마당'이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와 주관한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이사장 윤만식)는 전국 40여개의 마당극 전문공연단체와 10여개의 진보적 무대극을 공연하는 단체들의 결합체로서 40여 년 간 한국의 진보적 공연예술을 주도한 한국 민예총 산하의 전국적 조직이다.

2017년 '제27회 전국민족극한마당'은 사전행사인 지난 2~3일 무등산에 ‘민족통일 남장군’, ‘생명평화 여장군’이란 장승을 ‘무등산 통일 대동 장승굿’이라는 주제로 문빈정사 앞에 모셨고, 2~7일에는 ‘한.중 교류 탈 전시회를 은암 미술관에서 (중국 운남성의 이연군, 부산의 이석금, 광주의 윤만식)전시했다.

오는 16일 저녁 6시 아시아문화광장에서 개막길놀이 및 개막식을 시작으로 광주 토박이의 '오! 금남식당', 청주 예술공장 두레 '다 그렇지는 않았다', 서울 극단 아리랑 '동백꽃', 울산 극단 결 '소선아! 소선아', 대전 창작집단 쟁이 '황금 똥을 부탁해' 청송 나무닭움직임연구소의 4.16 세월호 퍼포먼스 '물의 기억', 제주 놀이패 한라산 '세경놀이', 부산 극단 자갈치 '열네살 무자', 부산 지기금지 '소리굿 아구2', 대구 함께 사는 세상 '괜찮타! 정숙아', 광주 놀이패 신명의 '봄날', 목포 극단 갯돌 '일강 김철', 통영오광대, 풍류한마당(남기성,이벅수,강동옥) 등 지역별, 시대적 현안별로 이루어진 14개 작품들이 펼쳐진다.

이번 '물의 기억' 시민참여 퍼포먼스에 참여할 시민참여단도 모집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이사장 윤만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직무대리 방선규)에서 주최하고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아시아문화원(원장 김병석)이 주관한다. 후원으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민족미학연구소(소장 채희완), 사)광주민예총(이사장 허달용), 광주무등공부방, 광주광역시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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