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미국 예술대학, 국제교류 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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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미국 예술대학, 국제교류 협정 체결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7.06.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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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예거 유아츠(UArts) 총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릭 론고 유아츠(UArts) 부총장(왼쪽에서 두 번째) , 돈 밀러 유아츠(UArts) 교수(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한석정 총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대학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중인 모습. <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미국 예술대학(UArts, The University of the Arts)과 국제교류 협정을 맺고 예술대 교원 및 학생 교류를 추진한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유아츠(UArts)는 1876년에 설립된 공연예술·미디어 및 디자인 전문대학으로 지난해 가을 개교 140주년을 맞았다.

지난 4월 국제우편으로 협정서를 주고받은 양 교는 14일 첫 만남을 갖고 실질적인 교류를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는 데이빗 예거(David Yager) 유아츠 총장과 릭 론고(Rick Longo) 유아츠 부총장, 돈 밀러(Don Miller) 유아츠 교수, 이미경 유아츠 교수가 동아대 부민캠퍼스를 방문해 한석정 동아대 총장과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 등 학교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교수는 93년 동아대 섬유미술학과(현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유아츠에서 교수(Craft + Material Studies)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섬유미술학과(Craft+Material Studies)의 학과장을 맡고 있다.

한석정 총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유아츠 대학과 교류를 추진하게 돼 반갑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술대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영감을 많이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거 총장은 "타고난 예술 감각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동아대와의 교류가 세계적인 예술가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 학교는 오는 6월말 동아대 석당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로 교류에 박차를 가한다. 목공예 예술가이자 가구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는 돈 밀러 교수는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한 달 일정으로 동아대에 머물며 작품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전통 문양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이미경, 지니 제피(Jeanne Jaffe), 워렌 실릭(Warren Seelig) 등 유아츠 교수진이 동참해 오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는 석당박물관(관장 정은우)이 2017 피란수도 부산 야행 개최를 맞아 13일부터 피란 시절 아이와 동심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석당미술관에서 열린다.

제1전시실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와 함께 시대상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다. 세계 각국에서 도착한 구호물품에 고마움을 느끼거나 부서진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모습을 통해 미래에 대한 아이들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1952년 미국인 군의관 찰스 버스턴(Charles J. Burstone)이 수영 비행장에서 근무하며 수영강변, 동래시장, 광복동 등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은 판잣집과 피란기차를 통해 피란 모습을 생생하게 되살린 공간으로 꾸몄다.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피란 행렬이나 피란기차를 타고 가는 가족들을 재현했다. 판잣집에서 피란보따리를 싸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시절의 모습을 간접 경험해보고 영도다리 위에서 가족을 만나기를 기원하는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석당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피란보따리 싸고 피란열차 빨리 타기'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는 오후 2시와 4시, 23일과 24일은 오후 5시, 7시, 9시에 각 회당 10명을 선착순 신청(석당박물관에 신청) 받아 이벤트를 펼치고 소정의 선물을 지급한다.

정은우 석당박물관장은 "힘겨운 피란길 속에서도 아이들은 희망이었고,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미래였다"면서 "피란보따리는 피란민의 의식주가 담긴 하나의 삶이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피란수도 부산에서 희망을 찾아온 아이들의 눈으로 전쟁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5시부터는 부산 중·서구 문화유산 현장 25곳에서 '2017 피란수도 부산 야행(夜行)'이 열린다. 이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석당박물관이 주관하는 문화재청 야행 프로그램으로, 한국전쟁 기간 부산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사용된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코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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