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월봉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진경 기자]2017년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맞아 고려인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생각하고 지난날의 고난의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카자흐스탄 최고 화가로 손꼽히는 문 빅토르 작가를 초청, 오는 16일 오후 7시 월봉서원 교육관에서 ‘살롱 드 월봉’을 진행, 고려인 3세 문빅토르 작가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문 빅토르 작가는 절망과 비극을 딛고 선 희망을 고려인의 긍지로 승화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그는 ‘기억과 희망, 우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에 앞서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조상의 땅 광주를 찾아 온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다룬 40분짜리 영상을 본 후 그는 고려인 강제 이주 역사와 동포들이 낯선 중앙아시아에서 살아온 삶 그리고 이 이야기를 담아내는 자신의 작품관을 시민들에게 진솔하게 밝힌다.

이날 행사 통역은 25년 동안 카자흐스탄에서 머물며 고려인동포의 삶을 연구하며 한국문화센터를 운영한 국내 최고의 고려인연구가 김병학 시인(광주고려인마을 자문위원)이 맡는다.

한편, 문 빅토르 작가는 고골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고려극장 주임미술사로 재직했다. 1985년부터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을 비롯해 한국, 일본에서 개인전을 열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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