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일 우호의 밤' 행사에서 한일 양국의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펼쳐지는 평창과 도쿄 올림픽 성공을 위해 한마음 모으자."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 주최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로 방한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한 일본우호친선방한단을 환영하는 행사가 1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한일 우호의 밤' 행사는 니카이 간사장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비롯한 정·재계, 관광업계, 지자체, 미디어 관계자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특사로 일본을 방문했던 문희상 의원을 비롯해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을 비롯한 정·재계와 관광업계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2003년 김포-하네다 간 항공셔틀 노선 개통과 2012년 여수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한 니카이 간사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한일 양국은 물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이웃"이라며 "관광과 같은 민간 차원의 교류가 양국 간의 관계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2020도쿄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앞두고 양국이 협력해 두 메가이벤트를 양국 관계가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1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일 우호의 밤' 행사 모습. <이상 사진제공=한국방문위원회>

니카이 간사장은 답사를 통해 "한일 양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은 훌륭한 일화들이 많다"면서 "이런 점을 더 많이 알려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25년 오사카 국제박람회 유치에 한국의 도움을 기대한다"며 "2018 평창과 2020 도쿄 올림픽 등을 계기로 양국 간의 관광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관광을 양국관계의 활성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을 위한 양국의 협력을 기원하는 기념품 전달식도 있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 지사,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캐릭터 쿠션과 캐릭터 인형, 배지를 니카이 간사장에게 전달하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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