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익
現 푸드테크 기업 '식신' (주)대표이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과학 박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
前 포인트아이 대표이사
前 한국 텔레매틱스산업협회 이사
前 한국공간정보시스템학회 상임이사
前 KT 연구개발본부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초여름.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앉아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날이다. 늦은 밤, 와인 한 잔과 함께 파스타를 곁들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시작으로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맥주와 피자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까지 초여름날 더욱 데이트하기 좋은 맛집들을 소개한다.

◇ 야심한 밤에 맛보는 파스타와 와인, 해방촌 ‘쿠촐로 오스테리아’
늦은시간까지 술과 함께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오스테리아 형식의 파스타집. 아담한 규모에 어둑한 분위기로 해방촌을 바라볼 수 있는 바 자리에 착석하면 밤바람을 느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허브를 묻혀 겉면만 익혀 썰어낸 ‘까르파치오’. 마늘소스 및트러플페이스트와 함께 제공된다. 이탈리아 볼로니아 지방의 라구 파스타인 ‘화이트 라구 따야린’도 인기 메뉴 중 하나. 각종 채소를 넣고 볶은 고기에 파르미자노 레지아노치즈와 버터를 넣어 만든 화이트소스, 생면을 함께 볶아내 깊은 맛과 향이 일품이다.

▲위치: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1 ▲영업시간: 매일 18:00~01:00(Last order 00:00) ▲가격소고기 안심 까르파치오 27,000원, 화이트라구 따야린 27,000원 ▲후기(식신나정말혼자산다): 예약하는게어려웠고,자리가 협소해요. 그렇지만 음식은 정말 맛있었어요!

◇ 시간에 따라 다른 분위기와 맛, 합정 ‘d_51’
동경진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BAR & RESTAURANT DEPUBLIC 51’. 이곳은 런치, 디너, 바 세 타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간대별로 다른 요리를 선보인다. 낮시간에만 맛볼 수 있는 ‘그릴드 머쉬룸 크림 버거’는 d_51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로 육즙 가득한 패티와 어우러지는 진한 버섯 크림소스가 일품이다. 고흥산 문어를 사용한 ‘문어 샐러드’ 역시 인기 메뉴로 저녁시간에만 맛볼 수 있다. 조그맣게 마련돼 있는 테라스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며, 통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은 이곳의 따스한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위치: 서울 마포구 토정로 51 ▲영업시간: 매일 11:00~02:00(브레이크 타임 15:00~18:00), 월요일 휴무 ▲가격대: 그릴드 머쉬룸 크림 버거 20,000원, 바질 페스토 링귀네 22,000원 ▲후기(식신 얼리어덕후): 가구도 다 예쁘고 인더스트리얼한 인테리어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점심때 파스타와 버거 먹었는데 모두 맛도 좋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저녁때도 와보고 싶네요.

◇ 한옥에서 맛보는 정통 베네치아식 파스타, 소격동 ‘이태리재’
가장 한국적인 공간인 한옥에서 정통 베네치아식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이태리재’. 오픈형 주방으로 1인 혹은 2인 방문 시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바(Bar) 자리에 착석하는 것도 좋다. 대표 인기 메뉴는 어란과 성게를 잘 비벼서 먹는 '성게 어란 파스타'. 어란의 짠맛과오일의 밸런스, 성게의 치즈와 같이 녹진한 식감이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마치 버터처럼 면에 어우러지는 성게는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포인트.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소스와 부드러운 뇨키의 식감이 좋은 '트러플 크림 뇨키'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위치: 서울 종로구 율곡로1길 74-9 ▲영업시간: 매일 12: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8:00), 매주 월요일,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가격: 성게 어란 파스타 35,000원, 트러플 크림 뇨끼 20,000원 ▲후기(식신 나랑놀자): 한옥의 카페처럼 개방된 공간에 오픈형 주방과 실내가 고급스럽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훈남 셰프들이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식사할 수 있어서 그런지 손님이 대부분 여성들이 많다. 파스타 맛은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 현지 세프의 이탈리아 가정식, 연남동 ‘까사디노아’
이탈리아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세계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이탈리아 목공소에서 사용되던 테이블과 인테리어 소품이 마치 이탈리아의 가정집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라자냐 알 뽀르노'. 라자냐 시트 사이사이를 꽉 메우고 있는 라구소스와 화이트소스(베샤멜)의 깊이있는 맛이 일품이다. 삶은 감자를 곱게 으깨어 만들어낸 쫄깃한 식감의 ‘뇨끼 알레봉골레 페스토 베르데’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위치: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6길 43 ▲영업시간: 매일 12: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8:00), 화요일 18:00~22:00, 매주 월요일,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 ▲가격대: 라자냐 알 뽀르노 23,000원, 뇨끼 알레봉골레 페스토 베르데 22,000원 ▲후기(식신KTMHG): 라자냐, 뇨끼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애피타이저로 빵 위에 치즈나 햄 올려져 나오는 메뉴(메뉴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도 좋았습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할 듯하네요.

◇ 트렌디하게 즐기는 이태리 본토의 맛, 이태원 ‘피자무쪼’
선인장과 야자나무 등의 열대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로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캐주얼 다이닝 ‘피자무쪼’. 천장이 투명한 유리로 돼있어 비가 오는 날이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한 층 더해진다. 대표 인기 메뉴는 ‘마르게리타 디오씨’. 모짜렐라 치즈가 아닌 버팔로 치즈를 올려내 기본 마르게리타보다 더욱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피자무쪼의 피자는 화덕에서 구워내 기름기없이 담백한 도우가 특징. 주류는맥주를 비롯해 와인, 칵테일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그에 어울리는 피자를 추천받을 수 있다.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99 ▲영업시간: 수요일 17:00~01:00, 목요일 17:00~02:00, 금요일 17:00~03:00, 토요일 12:00~03:00, 일요일 12:00~01:00, 월·화요일 17:00~01:00 ▲가격대: 마르게리타  20,000원, 무쪼 시그니처 26,000원 ▲후기(식신띠드버거주세용): 테라스에 앉아서 밤바람 쐬며 맥주 한 잔! 피자도 담백하니 맥주랑 먹기 딱 좋아요~ 진짜 요즘 같은 날씨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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