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보건센터 ‘어르신 중심 건강프로그램’ 호응

[이뉴스투데이 수도권 취재본부] 부천시 오정보건센터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해 운영하는 ‘어르신 중심 건강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기존에 1~2가지의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던 것을 희망단체를 선정해 소수의 어르신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2주 프로그램으로 내촌경로당과 오정제1경로당을 대상으로 ‘어르신 중심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각 분야별 전문가가 주 1회씩 3개월 간 경로당을 방문해 구강관리를 위한 입체조 교실, 심뇌혈관질환관리를 위한 영양·질병·금연 교육과 조리실습, 우울증과 치매예방을 위한 웃음치료, 치매예방체조, 신체활동지도, 윷놀이를 통한 생활습관 개선 교육 등을 진행했다.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난 체험위주의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제공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프로그램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사후 검사 결과, 참여 어르신들의 평균 타액량이 1.2cc에서 2.2cc로 2배 가량 증가했고 국 염도는 평균 0.79%에서 적정 염도 수준인 0.61%으로 감소했다.

또 우울검사의 경우, 사전검사에서는 평균점수가 경증우울 수준인 4.7점으로 측정되었으나 프로그램 운영 후 정상 수치인 3.2점으로 회복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보였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사전·사후 검사 결과 수치를 최고로 개선한 ‘타액왕’과 ‘영양왕’을 선정, 시상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기념품을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함께 즐거움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문옥영 오정보건센터장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정보건센터는 하반기에도 노인시설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어르신 중심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오정보건센터 통합건강관리팀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