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 국립해사고등학교와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부산항만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장기간 승선 등 여러가지 여건으로 배움의 길을 찾기 어려웠던 해기사들에게도 평생학습의 길이 열렸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인천 국립해사고등학교와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가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방송통신대 프라임칼리지는 고졸취업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부의 '국가스마트 후진학 체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후진학을 위한 4년제 학위과정을 2014년 개설‧운영되고 있다. 

프라임칼리지는 100% 온라인 과정으로 운영되고. 고교 졸업 후 별도의 기간 필요 없이 재직자라면 바로 입학이 가능하며 국가지원으로 타대학에 비해 등록금이 저렴(88만원 내외)한 점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 KAIST 소속 교수진과 분야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이 투입된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 131학점만 취득하면 졸업이 가능한 점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관 부산해사고 교장, 김명식 인천해사고 교장, 이해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학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 관계자들은 협약식을 가진 뒤 해기사에게 필요로 하는 교과목 및 교재 개발 등을 추가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BPA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해사고들이 고민해온 후진학 학습의 길이 열렸다"며 "해상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교육서비스를 개발하는 동시에 재직자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확대·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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