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원더스, 미소 홈페이지 캡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세상이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이 O2O(Online to Offline) 기반 다양한 앱 서비스 확대·개발에 나서고 있다.

기존 초기시장이었던 배달과 택시, 숙박 분야를 벗어나, 최근에는 카풀과 술집, 패션, 인테리어, 병원, 반려견을 위한 앱 등 영역 확장해 나서고 있는 것.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O2O 시장 규모는 약 3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며, 향후에는 그 규모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추세에 국내 스타트업들은 다양한 앱 개발에 나서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 만들기와 시장활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스타트업 '슬로그업'은 에어컨 설치 온라인 서비스 견적 서비스 '쓱싹'을 선보였다.

‘쓱싹’은 에어컨 설치 견적을 전화통화 없이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며, 웹에 접속해 설치옵션을 차례로 클릭하기만 하면 견적요청이 완료된다.

곧 주변 기사들로부터 설치견적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회원가입과 로그인도 절차도 필요없으며, 견적금액과 경력, 자격증보유여부 등 기사 프로필을 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쓱싹은 개발사 슬로그업의 구성원들이 실제 사무실 에어컨 설치를 해보며 느낀 불편함에서부터 출발했다.

주변 설치기사의 연락처를 검색해 일일이 전화를 돌려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 업체마다 가격이 모두 다르고 참고할 정보가 없어 합리적인 선택이 어렵다는 점 등에서 불편을 느낀 것이다.

이들은 6일간의 스프린트로 이 서비스의 최소구동버전을 만들었다. 이후 이틀간의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31일 공개해 100명 이상의 설치기사를 모았으며, 첫 거래를 성사시키며 런칭 이틀만에 활성화에 성공했다.

퀵서비스 스타트업 '원더스'는 서울 전지역을 단일가로 연결한 도심형 이륜차 물류 배송업체다. 특히 기존 퀵서비스 사업 구조를 혁신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된 배송물을 권역별 물류기지로 모으고, 물류기지 단위로 이동 후 배송하는 ‘허브앤스포크시스템(hub and spoke system)’을 채용해 서울 전 지역 3시간 이내 5천원 배송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 거래처로 1500개의 기업을 확보하고 일 주문 500건을 달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3년 이내 서울 시내 하루 50만 건 주문 중 30%인 15만 건 주문을 소화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수도권 렌즈전문 배송기업 바른배송를 인수했다. 원더스는 20년 이상 전문가들로 구성된 렌즈전문 배송업체인 바른배송을 인수함으로써, 총 100명의 물류전문가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특화된 배송영역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홈클리닝 스타트업 '미소'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이사청소와 입주청소 서비스를 론칭했다. 특히 에어컨과 세탁기 청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미소' 에어컨과 세탁기 청소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편의성’과 ‘신뢰성’이다. 인터넷에서 일일이 청소 전문가와 업체 정보를 찾는 것 대신 미소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만 입력하면 검증된 가전청소 전문가를 보내준다.

예약 시에는 미소 홈페이지 상단의 가전청소 탭을 선택하고 청소를 원하는 가전제품 사양을 선택하면 된다. 가격 정보는 가전제품 사양 선택 시 바로 확인 가능하며, 가전제품 청소를 2개 이상 주문 시 10% 할인이 적용된다. 고객신뢰 원칙에 따른 현장 검수 및 3개월 A/S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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