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국내 정치]

文대통령, 교육분야 1호업무 지시는 '국정교과서 폐기'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교육분야 첫 업무지시로 대표적인 박근혜표 정책인 '국정 교과서 폐기'를 지시한다.

이날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근무하는 위민관 내 집무실에서 교육분야 제1호 업무지시로 '국정 교과서 정상화'를 하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 37주년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후 5·18 민주화운동사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논란을 빚었던 국정 교과서 폐기를 지시했다.

 

文대통령,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

문 대통령은 국가보훈처에 5·18 기념식 당일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라는 업무 지시를 내렸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본 행사에 포함되긴 했지만 제창이 아닌,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만 따라 부를 수 있었다. 5·18기념식 본행사에서 사라졌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9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文대통령, 가급적 비서동에서 업무…"참모들과 소통"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적인 행사 업무를 제외하고 일상적인 업무는 비서동에서 보기로 했다고 11일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공식적인 행사업무는 본관에서 볼 예정이지만 일상적인 업무는 위민관 3층에서 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위민관(爲民館)은 청와대 본관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참모들의 집무 공간이다.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사무실로 채워져 있다. 참여정부 때 여민관(與民館)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됐지만 이명박 정부 때 위민관으로 바꿨다.

 

文대통령, 인수위 대체할 '국정기획자문위' 설치 지시

문 대통령은 "새 정부는 통상적인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기 때문에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할 체계가 필요하다"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 대선 공약내용을 바탕으로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文대통령 "임기 내 비정규직 제로시대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수남 검찰총장의 사표를 오는 15일자로 수리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12일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임기제인 검찰총장의 사의표명을 듣고 고민을 했다"며 "그러나 사상 유례 없는 탄핵과 조기대선을 통한 새 정부 출범이 이뤄진 상황에서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을 존중키로 했다"고 전했다.

 

文 '일자리 대통령' 첫 삽…첫 외부일정도 일자리 현장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초반 가장 역점을 두고 챙기고 있는 부분은 단연 일자리 창출 관련 현안이다. '일자리 대통령'을 기치로 내걸었던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일자리 현장을 택하며 공약실천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찾아가는 대통령' 콘셉트의 일환으로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만나 현장 목소리를 직접듣기 위해서다.

 

[외교·안보]

文대통령, 메르켈 獨 총리와 통화…"북핵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독일이 이란 핵문제 해결에서 결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북한 핵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독일이 많은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독일은 분단의 비극과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국가"라며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와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는 데 있어 독일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대북정책을 비롯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앞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통일부 "北, 새 정부 출범에 관심"

통일부는 12일 "북한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관영매체의 대선 결과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기 때문에 조기에 선거가 치러졌다는 사실관계를 언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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