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결국 진흙탕 싸움까지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과천 주공1단지에 무단 침입한 대우건설을 형사고소하고, 조합을 상대로도 '시공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기존 시공사였던 포스코건설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대우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지연하며 사업비 600억을 더 요구했다는 게 조합 측의 주장이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사업비 증액은 포스코건설이 아닌 조합이 요구한 자재에 대한 견적"이라고 맞대응하며 공사장 점거에 나섰다.

이후 새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시공권을 내주지 않고 공사장을 점거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8일 새벽 공사현장에 강제 진입해 현장을 접수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공사현장에서 철거 전 준비작업을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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