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내 IT업계들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혁신의 장 입니다.”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위치한 ‘월드IT 쇼 2017’ A·B홀 현장에는 각 기업 담당자들이 각 부스에 설치된 자사의 IT 제품 소개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질문세례를 쏟아내며 관심을 나타냈다. 홀 내에 마련된 휴게존에는 관람객들이 시원한 커피한잔을 마시며 IT 제품군에 대해 서로 주거니 받거니 얘기를 나누는데 한창이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월드IT쇼 2017’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Transform Everything)를 슬로건으로, IT업계 트렌드와 최신 기술,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국제전시회다. 이날 오전에는 관람객들이 적었지만, 오후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입구와 등록현장에는 수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는 ICT 관련 대기업들을 비롯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국내외 430여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550부스 규모로 치뤄졌다. ICT 관련 다양한 신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관련 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도 확대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공동 주관기관 대표 등이 개막 이벤트로 테이프 커팅식을 가지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강민수 기자>

우선 C홀에 위치한 LG전자 부스를 찾았다. 이 곳에서는  LG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비롯해 나노셀기술이 적용된 슈퍼 울트라 HD TV, 전략 스마트폰 LG G6, LG페이 등이 전시돼 있었다.

특히 LG G6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주변으로 관람객들이 몰려들며 분주한 발걸음을 보였다. 전략 스마트폰 'LG G6'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었다. 또 'LG 페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 'G6'와 카드 결제기를 비치한 별도 체험존도 볼 수 있었다.

노트북 올데이 그램과 포터블 스피커, 휴대용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 4개의 외장 스피커와 진동 기능을 갖춘 톤 플러스 스튜디오, 무선 이어폰 타입 '톤플러스 프리' 등이 전시돼 있었다.

LG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생생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열려 있었다. 이 제품은 화질과 디자인, 사운드 등 전 분야에서 LG의 혁신적인 기술을 총망라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현장 관계자는 “엘지 시그니처 올레드 W는 미국 돌비사의 사운드를 접목시킨 모델"이라며 "스피커가 위아래, 양옆으로 퍼지는데, 이는 웅장한 사운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엘지포터블 스피커 주위로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제품은 공중부양되는 스피커로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공중으로 올라가 생생한 사운드를 전하는 제품이다.

현장 관계자는 “이 제품은 자석의 원리를 이용해 공중에 띄우는 형태인데, 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완전 방수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면 자동으로 아래로 내려가 무선충전을 하고, 다시 완충되면 공중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는다”며 오는 7월 혹은 8월 경에 출시, 가격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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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QLED TV'와 '갤럭시 S8', '갤럭시 S8+', '기어360', '기어 VR' 등 올해 출시된 다양한 제품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별도의 전시부스도 볼 수 있었다. 이 곳에서는 올림픽 역대 성화봉이 한눈에 들어왔으며, 올림픽 마스코트와 함께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도 볼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사용자의 소통 방법을 제안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와‘갤럭시 S8’∙'갤럭시 S8+’를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를 체험할 수 있게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가상현실 콘텐츠에 맞춰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4D 의자에 앉아 스키점프와 카약, 마운틴 바이크 등을 체험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강민수 기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위치한 A.B홀은 대기업들이 위치한 C홀(3층)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이곳에서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해외 IT전시회를 통해 먼저 인정받은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의 다양한 신제품도 볼 수 있었다.

지난 CES 2017에서 ‘휴대용 메디컬센터’로 ‘피트니스&테크놀로지’ 부분 혁신상을 수상한 웨어러블 헬스기기 업체 ‘파트론’을 비롯해 MWC 2017에서 유럽 언론들이 주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모듈러 로보틱스 스마트토이를 선보이는 ‘스마트웰니스’ 등의 부수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아울러 몇 번의 클릭을 통해 일반인도 손쉽게 나만의 맞춤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오리얼메이커’를 선보이는 ‘버넥트’ 등 관람객의 관심을 끌만한 다양한 ICT 융합 제품을 볼 수 있었다.

<사진=강민수 기자>

다양한 공연도 펼쳐졌다. 8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댄스팀이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박수세례를 받았다. 특히 그 장면을 드론을 이용해 촬영하는 모습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히 전달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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