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를 대표하는 배우 로저 무어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애도의 물결에 휩싸였다. <사진출처=YTN뉴스 영상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대성 기자] '007' 시리즈를 대표하는 배우 로저 무어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애도의 물결에 휩싸였다.

23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암 투병 중이던 로저 무어는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가장 오리지널 본드다운 제임스 본드의 전형이라 여겼는데.." 나이를 들수록 스타들이 하늘로 가는 것이 씁슬합니다", "어릴적 향수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는 게 세월은 막을 수 없나봐요", 어렸을적 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와 함께 비디오로 보던 그때가 생각나 울컥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고의 본드가 가셨다. 안타깝기 그지 없다", "마스터 본드 잘가요" 등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로저 무어는 1927년 영국 런던 경찰관 가정의 외아들로 태어나 런던 왕립극예술아카데미를 졸업, 1945년 TV 드라마로 데뷔했다. 

그는 1970년대 후반까지 주로 TV에서 활동하다 1973년 영화 <007 시리즈>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이후 생전 빈곤 국가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모금 활동에 앞장선 공으로 1999년과 2003년 영국왕실에서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로저 무어의 장례식은 생전 소망에 따라 모나코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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