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와 국정원 댓글 수사로 이름을 알린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승진 임명에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자로 페이스북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대성 기자] 세월호 다큐와 국정원 댓글 수사로 이름을 알린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승진 임명에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19일 자로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검사가 임명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는 지난 18대 대선에 개입했던 적폐 세력에게 던지는 대통령의 선전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자로는 "국정원과 사이버사 대선개입을 추적했던 1인으로서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자신이 추적했던 '국정원 대선 개입' 링크글을 게재했다.

앞서 자로는 지난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낸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인정했고 원세훈 국정원장은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형을 받았다. 

또 자로는 2014년 6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정치 편향적인 글을 올린 사실을 파헤쳤고 당시 정성근 장관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 사퇴했다.

한편, 이날 임명된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최근 임명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함께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한 바 있다.

하지만 상부의 외압을 폭로하면서 징계를 받았고, 이후 수사 업무와 거리가 먼 지방 고검 검사로 발령을 받는 등 불이익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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