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물류대리점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12일 인천항만공사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에 승선해 인천항 현황을 시찰했다. <사진 제공=인천항만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가 인천항을 방문해 향후 항만 운영 계획을 청취하고 인천신항을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사단법인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지난 인천항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인천항에 취항하는 국적·외국적 선사의 해운비즈니스를 대행하는 126개의 대리점을 회원사로 둔 사단법인으로 이상직 흥아로지스틱스 대표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협회 회원들은 최근 역대 최대치인 268만TEU의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항의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항만 운영 및 확장 계획을 청취했다.

남봉현 IPA 사장은 회원들에게 "올해는 300만TEU를 처리하겠다는 목표도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한민국의 해운물류를 주도하고 계신 업계 여러분들이 인천항의 성장 잠재력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IPA는 이번 방문이 향후 신규 항로 개설과 물동량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직 회장은 "선사와 화주에 대한 IPA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인상적"이라며, "협회의 많은 회원사들이 인천항 이용에 더 관심을 갖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함께 홍보하고 돕겠다"고 화답했다.

방문단은 이후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를 타고 인천신항을 돌아보며 선박이 부두에서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작업 현장을 해상에서 시찰했다. 

또한 지난 달 전면 개장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김순철 IPA 마케팅팀장은 "인천항의 강점은 국내 최대의 생산벨트이자 소비시장인 수도권의 관문이라는 점"이라며 "인천항을 이용하면 수출입 물류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운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IPA와 협회는 이날 방문을 계기로 해운시장의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 및 교육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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