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한국수사자원관리공단(FIRA)은 해양수산부와 제5회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충남 서산시 오지리 해역에서 '서해바다녹화를 위한 잘피심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충남도, 서산시, 해양환경관리공단, 군산대학교, (사)바다녹화운동본부, 지역어촌계 등 6개 기관, 120여명이 참석해 서해 해역의 특성에 적합한 잘피 1000주를 심고  해안가 정화 활동도 진행했다.

잘피숲은 해양동물의 산란장과 어린고기들의 보호·육성장을 제공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등 해양생태계의 중요한 자원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연안개발 및 해양환경 오염 등으로 잘피의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 이상 사라진 상태이다.

이승주 FIRA 서해지사장은 "이번 행사는 훼손되어가는 잘피숲 복원 및 그 중요성에 대한 직접적인 국민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해 현장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현석 해수부 어업정책관은 "우리 삶의 터전인 바다를 풍요롭고 건강하게 가꿀 수 있도록 잘피를 포함한 바다숲 조성에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바다 식목일을 통해 수산자원이 회복되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