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인스타그램 관련 해시태그 검색 결과 캡처>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20~30대 소비자층의 여가생활이 '고급화' 됐다. 특급 호텔 숙박부터 고액의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고급 해외 스파 등 '놀거리'의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사례 1=서울에서 거주 중이면서 시내에 있는 직장에서 근무 중인 27세 소비자 김지영(가명)씨는 월 1~2회가량 이른바 '호텔 놀이'를 즐기고 있다. 또래 친구들 혹은 혼자서 서울 시내에 있는 특급호텔에서 1박을 머무르면서 룸서비스나 호텔 내 라운지에서 칵테일을 마시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친구들 2명과 패키지를 이용해 1인당 20만원 가량을 지불하는 식이다. 김씨는 '호텔놀이'를 하는 동안 자신의 SNS 계정에 실시간으로 '인증샷'을 게재한다. 

#사례 2=전북 전주시에 거주 중인 24세 최수현(가명)씨 역시 아르바이트비 등을 모아 한 달에 한 번은 서울에 놀러와 특급 호텔에서 1박을 한다.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호텔 스위트룸에서 60만원을 지불하고, 룸서비스로 와인까지 즐긴다. 최 씨는 "한 달에 한 번 서울로 올라와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여유를 보내고 가면 그 간의 스트레스도 풀리고, 색다른 경험에 스스로 만족감이 매우 높아서 좋다"고 말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시내 특급 호텔에서는 2030 소비자층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들을위한 '맞춤 패키지'을 내놓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위치한 호텔 '시그니엘서울'은 79층에서 '더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 역시 '영(Young) 커플'들이 주 타깃이다. 같은 건물 꼭대기 층의 전망대 '서울스카이'와는 달리 '더 라운지'까지 입장 자체는 무료다. 여기서 '오늘의 쥬스' 메뉴를 선택할 경우 1인당 가격은 1만8000원이다. 한국바텐더협회 회장이기도 한 이석현 지배인이 직접 제조하는 시그니엘서울의 시그니처 칵테일 '시그니엘 마티니'는 한 잔 당 2만7000원이다.

또 시그니엘서울에 입점돼 있는 '에비앙스파' 역시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SNS 상에는 에비앙스파를 이용한 20~30대 여성들이 스파 내에서 '인증샷'을 촬영해 게재한 게시물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최소 10만원대부터 시작해 50만원대, 500만원까지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전망대 '서울스카이점'에서 2030세대를 겨냥한 음료를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스카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자사 커피와 쥬스 메뉴 총 4종이다. 

예약 할인 등을 적용한 서울스카이 입장료 2만5000원 가량을 지불해야만 이 곳에서 해당 음료를 즐길 수 있는데, 음료는 6500원부터 7500원까지 구성돼 최소 3만1500원은 지불해야한다. 

신라호텔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 복합리조트를 표방한다. 지난달 2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 내에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는 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아트테인먼트'를 차별점으로 내걸고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파라다이스 프루스트 의자' 등 세계적 예술 작품 2700여점을 곳곳에 설치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뿐 아니라 ▲카지노 ▲쇼핑 ▲아트 갤러리 ▲야외 수영장 ▲스파 ▲클럽 등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한다. 

최근 'W서울 워커힐 호텔'이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각 객실에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 및 스마트 기기들을 구비하여 최신 테크놀로지 기술을 객실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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