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진부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교실 뒤편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교육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이지훈 기자] 강원 평창군 진부고등학교가 교실 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4일 진부고등학교에 따르면 진부고 학생자치회가 ‘배움의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달 28~30일 학교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학생자치회는 복도에 접이식 선반과 벤치를 설치해 만남과 대화의 공간을 마련했다.

또 교실에는 의자 밑 공간을 활용해 책가방 수납 가능한 책걸상으로 교체하고 고정식(부착식) 사물함 대신 이동식 사물함을 설치했다. 

교실 뒤편에는 계단식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

진부고는 3학년 전체(3개 교실)에 시범 운영하고 학생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학년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진식 진부고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교실 공간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학생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지원해줄 곳을 찾다가 ‘c-program’이라는 중소업체와 연결됐다”며 “학생들이 직접 공간을 꾸미는데 함께 참여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실 공간이라는 곳이 ‘공부만 하는 곳’에서 벗어나 따뜻하게 쉬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 감성적인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학생들이 모색하는 과정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부터 진부고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하고 체육관, 운동장 전면 개방, 보드게임장 마련 등 학생들의 자율활동을 지원했다.

강원 평창군 진부고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직접 교실 공간을 디자인했다. <사진제공=강원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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