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젖소 씨수소 크로스. <사진제공=농협>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우리나라 젖소의 산유량이 3년 연속 세계 3위를 차지하면서 난농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30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젖소 1마리당 평균 산유량(305일 기준)은 1만334kg으로, 국제기구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 40여개 회원국 중 이스라엘(1만1644kg)과 미국(1만928kg)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실시하는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14만7455두를 대상으로 산출한 것으로, 검정개체 1마리당 305일 평균유량은 1만334kg, 유지량 389kg, 유지율 3.77%, 유단백량 331kg, 유단백율 3.21%, 무지고형분량 906kg, 무지고형분율 8.77%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대비 산유량은 45kg이 증가했고, 유성분도 모두 증가해 유지방량은 2kg, 무지고형분량은 9kg이 증가한 수치다. 유성분율로 비교하면 유지율은 0.1%, 무지고형분율 0.06%가 증가했고 유단백율은 0.01% 감소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대표이사는 "50년전만 해도 우유를 쉽게 접할 수 없던 우리나라였지만, 이제는 세계 상위권에 해당하는 낙농선진국이 됐다"면서 "우수한 한국형 젖소 종자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낙농산업의 원천을 발전시켜, 최상위권의 낙농선진국으로 발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까지 이스라엘과 미국, 캐나다에 이어 4위 였던 우리나라 젖소 1마리당 산유량은 2014년 캐나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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