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4만6111곳 완료

[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국민안전처는 지난해말 공공건축물, 도로 등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이 4만6111곳이 완료돼 내진율 43.7%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은 31종 10만5000여곳에 대해 2045년까지 내진율 100%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2단계 사업을 추진중이다.

2단계(2016~2020년) 사업은 29종 7294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5년간 1조738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내진율 49.3%를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의 첫해인‘ 지난해에는 16종 877개 시설물의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142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결과 당초 예산보다 820억원이 증액된 2243억원이 투자됐다. 내진보강 건수도 목표대비 1.6배가 초과한 1379곳으로 내진율이 당초 목표보다 0.4% 초과한 43.7%를 달성했다.

시설물별 내진성능 확보율은 다목적댐 등 8종은 100%, 도시철도 등 8종은 80%이상이다. 공공건축물(36.2%)과 학교시설(23.1%)의 내진율은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중앙부처는 당초 계획보다 242곳이 증가한 731개소 시설물의 내진보강이 이뤄졌다. 국토부(858억원), 교육부(243억원), 해수부(156억원) 순으로 많은 예산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당초 계획대비 260곳이 증가한 648곳의 내진보강이 이뤄졌다. 서울시(261억원), 경기도(144억원), 대구시(88억원) 순이다.

한편 2단계 사업 2년차인 올해는 2542개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83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목표 대비 내진보강사업 대상 수는 2.9배, 예산규모는 6배가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