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G4 렉스턴' 앞세워 2분기 반등 노린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지난 1분기(1~3월)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오는 5월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이 출시되는 만큼 실적회복이 예상된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에 ▲판매 3만4228대 ▲매출 7887억원 ▲영업손실 155억원 ▲당기순손실 139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 등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에 따른 손익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의 지난 1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만4228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에서는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23.5% 증가하는데 힘입어 전년 대비 7.6% 증가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매출액은 판매 증가에도 불구, 급격한 환율 하락 및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줄어든 7887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손익실적 역시 전년 대비 적자 전환되면서 155억의 영업손실과 139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특히 대형 프리미엄 SUV인 G4 렉스턴이 5월부터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점진적인 손익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오는 5월부터 G4 렉스턴의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대형 SUV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확대와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