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캠페인 <사진제공=삼육보건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인성교육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지난 24일과 25일에는 금연캠페인을 실시했다.

'금연, 우리의 미래를 살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날 캠페인은 총학생회를 주축으로 금연캠퍼스인 대학 내 숨겨진 흡연장소를 구석구석 돌아보며 담배꽁초 줍기를 실시하는 한편, 비흡연자에 대한 배 등 흡연에 대한 에티켓을 홍보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촉진하고 건강한 대학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삼육보건대 측은 설립이념에 따라 전체 교직원이 금연금주를 학내에서도 금연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며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캠퍼스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학교 보건실에서는 금연 지원자를 대상으로 금연에 성공할 경우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사진제공=삼육보건대학교>

26일부터 27일까지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지체장애 휠체어 체험 ▲시각장애 도로체험 ▲쉽게 풀어 보는 장애OX퀴즈 등 장애인이 겪는 생활 속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보는 순서로 진행됐고, 다트를 던져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캠페인 참가학생은 "휠체어를 타고 체험을 해보니 걸어다닐 때는 대수롭지 않은 턱이 이렇게 장애인의 통행을 방해하는지 몰랐다"며 "이러한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해 역지사지해 보는 경험이 됐고 앞으로 길에서 장애인을 보더라도 모른체 가는일은 없어야겠다"고 말했다.

박두한 총장은 "교내에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은 학생과 학교 방문자들에 대한 편익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교내 곳곳을 장애인이 불편없이 다닐 수있도록 있도록 시설을 점검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제간 파티 <사진제공=삼육보건대학교>

27일에는 H관 앞 광장에서 교수와 학생간의 정을 다지는 파티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교수 1인당 학생 3명씩 총 150여 명이 각각의 테이블에 합석해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며 사제 간의 친교를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교수님을 보면 생각나는 동물로 미어캣, 케로로중사, 다람쥐, 등을 거론하며 교수들의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풀어냈다.

교수님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총장님의 생신을 공강으로 정해주세요' 등을 말하며 수업에 대한 부담감을 우회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이외 교수님 이름으로 3행시 짓기 등을 스케치북에 적어가며 서로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민 간호학과 교수는 "내가 학교 다닐 때는 가끔 수업을 빼먹고 낭만을 즐기기도 했다. 지금 학생들은 시대적으로 각박한 환경에 있어 수업과 취업에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아 안쓰럽지만 나름의 여유를 찾기 바란다"는 말을 건넸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사제파티에 참석하게 돼 교수님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학창생활의 추억이 또 하나 생겼다"면서 "깔끔한 건강식 도시락은 먹어본 도시락 중에 최고 맛있는 식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아 노인케어창업과 교수는 "사제지간의 작은 파티가 학생의 개별 상담이 이루어진 후 새로운 집단상담 형태가 돼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내가 챙기지 못한 우리학과의 만학도 3분을 총장님께서 직접 챙기며 식사를 같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두한 총장은 "학생들의 여러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학내외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수렴해 소통하는 대학이 되겠다"며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과 힘을 모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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