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2210선 턱밑까지 올랐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2포인트(0.07%) 오른 2209.4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 하락 영향과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6.12포인트(0.28%)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2199.76까지 밀리면서 22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수로 가세하면서 오후 2시께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가 상승마감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우게 됐다.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 5월 2일 2228.96포인트까지 불과 19.5포인트 남겨두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구용욱 리서치센터장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기업 이익은 좋은데 경제 상황은 체감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최근 경제 지표들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상황이 작년 말에 예상했던 것보다 좋아졌다는 점에서 연중 고점이 뒤(하반기)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센터장은 "다만 하반기 강세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특정 업종에서 국한된 기업 이익 증가세가 전반적인 상황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상승세는 개인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54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00억원 매수 우위로 마쳤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이날 1629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날 대장주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 백지화 방침을 밝혔음에도 상승반전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43% 오른 21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째 강세 행진이다.

이밖에 한국전력(2.13%), 삼성생명(1.85%) 등이 상승마감했지만 다수의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물산이 6.84% 떨어졌고, 현대차(-2.65%), 신한지주(-1.34%), 네이버(-1.98%) 등도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00포인트(0.63%) 떨어진 631.11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 휴젤이 1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5.80% 상승마감했고, 게임빌은 이날 출시한 신작게임의 흥행 기대감에 6.14%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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