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기술보증기금>

[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27일 “일자리가 가장 큰 문제시 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창업이야 말로 새로운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보가 새로운 기술 창업이 일어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는데 아이들이 태어나면 애가 살지 죽을지를 판단하는 것처럼 그간 기보를 잘 이끌어 왔는지 향후는 어떻게 이끌지를 판단하는 자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라는 큰 무기가 있기 때문에 기술에 입각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나라 기관 중 가장 벤처스럽게 운영해야하는 곳이 기보기 때문에 보다 진취적으로 업무에 임해야한다"면서 "기보의 장점은 기술평가 역량에 있다. 전 직원 1200여명 중 절반이 이공계고 그 중 대다수가 박사다. 56만 건의 기술평가를 한 기관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많지 않기에 기술 창업에 대한 부분을 책임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보 내 4차산업혁명을 이식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빅데이터와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보유한 56만 건의 기술보증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중"이라면서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하기 위해 보증상품을 75개에서 35개로 감축시켰다"고 밝혔다.

기보는 향후 4차산업혁명으로 우리사회가 고용 없는 성장에 직면하지 않도록 새로운 영역의 유망한 기술창업을 집중 지원할 전망이다. 5년간 기술기반 창업기업 13만개를 지원해 약 2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노린다.

향후 중점 추진업무로는 기술창업 활성화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신규보증을 연간 8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는 창업환경 조성을 위해 창업벤처 투자를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업보증의 연대보증을 전면 면제한다.

한편, 기보는 이날 4차산업혁명을 지원할 신상품으로 ▲인더스트리 4.0 FIRST 보증 ▲4.0 스마트팩토리 보증 ▲마이스터 기술창업 보증을 소개했다. 이 중 ▲4.0 스마트팩토리 보증과 ▲마이스터 기술창업 보증은 이날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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