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개월째 상승해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아졌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2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5년 2월(3.24%)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시장 금리가 상승 기조에 있고, 단기금리에 비해 장기금리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보니 기간이 장기인 주담대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3%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3.53%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3.23%, +0.14%포인트)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대출(3.72%, -0.03%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는 3.3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상호저축은행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월 상호저축은행 대출 금리는 10.96%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내렸다.

반면, 신용협동조합(4.62%, +0.07%포인트), 상호금융(3.93%, +0.07%포인트), 새마을금고(4.06%, +0.04%포인트) 등의 금리는 모두 상승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