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낮은 수수료와 편리성, 익명성, 투자 가치 등에 대한 매력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대표 김대식)이 외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해외 고객 유치에 나선다. 

빗썸은 24일부터 공식 사이트에서 우리말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로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량이 미국과 유럽에 편중되어 있긴 하나, 중국인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고, 최근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인정하며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소매점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등 비트코인 사용 지역이 아시아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말 포함 4개 국어 서비스로 전 세계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제공=빗썸>

빗썸의 이정아 이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는 세금이나 환전 수수료 등의 부담이 비교적 낮고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대안통화로 주목하고 있다”며 "외국어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에 구글 번역기 등에 의존해 국내 거래소를 이용했던 외국인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더 많은 외국인 이용자가 유입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빗썸은 지난해 말 누적 거래량 2조원을 기록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세계 가상화폐 점유율 및 순위 조사업체인 코인힐스에 따르면 빗썸은 세계적으로도 거래소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거래 및 24시간 입출금 서비스는 물론이고, 회원 예치금 외부 감사 및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해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화폐 해외 송금 서비스를 위해 ㈜옴니텔의 자회사인 ㈜옴니뱅크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기도 했다. 해외 송금 서비스는 외환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7월 중순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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