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BBQ>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방침이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BBQ는 현재 치킨 가격 인상과 관련한 시기를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전반적인 배달비용 상승에 따른 결정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BBQ에서 가격을 인상키로 하자 뒤를 잇는 bhc와 교촌치킨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hc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교촌치킨 측 역시 “(인상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건비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기는 하다”면서 “베달을 위해 직원으로 채용하는 경우에는 월 250만원 가량의 월급이 지급되고, 아르바이트로 채용한다고 해도 시급이 1만원은 넘는다”고 말했다.

앞서 BBQ는 지난달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로 했지만 정부의 제동에 이를 실현시키지는 못했다. 다만 인상 시기를 조율하고 있을 뿐, 인상을 안 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BBQ는 ‘황금 올리브 치킨’ 등 메뉴 가격을 약 9~10% 가량 올리겠다고 밝혔으며, 1만8000원대부터 2만2000원대 사이로 가격대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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