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스마트미디어 X캠프는 사업을 하기위해 소개도 하고 투자자들에게 어필도 하는 모임이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멘토링, 투자하는 사람, 전 회에 수상했던 개발자들이 와서 도와주는 모임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2017 K-Global 스마트미디어X 캠프’(X캠프)를 개최한 가운데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스마트미디어 X캠프는 스마트미디어 분야 중소벤처 IT개발사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상용화 될 수 있도록 플랫폼사와 한 자리에서 교류․협력하는 자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X캠프는 지난 3년간 총 305개의 아이디어를 발굴, 그 중 59개의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정부 지원(58억원)을 통해 총 221억원의 매출 증대, 271명의 신규 고용, 11개사의 해외 진출의 성과를 달성해 왔다.

최양희 장관은 “미디어나 콘텐츠를 보면 옛날방식 자체로 좋은 내용을 만들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학기술과 유통방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방법도 중요하다”며 “미디어 산업 자체 기회의 폭을 넓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통하는데만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를 재활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것을 통해서 발전시키는 것에 주안을 두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많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캠프에는 지난 행사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사업자가 신규 참가사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 노하우 전수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나우버스킹의 나우웨이팅 어플리케이션(스마트 대기관리 시스템)이 소개됐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생활속 특정장소인 식당 등 웨이팅이 발생하는 공간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기입해서 카카오톡으로 대기현황을 알려준다.

이를통해 식당 오너들과 관리자들은 고객들의 대기 관리를 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웨이팅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쇼핑 등을 즐기며 자신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이승우 나우버스킹 이사는 “현재 약 100여 군데에서 서비스를 사용중에 있다”며 “현재는 다양한 프랜차이즈점과 현대백화점 등 제휴사들이 많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의 최대 수혜자는 우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며, 이로인해 시장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 며”처음에는 소규모로 8명 수준이었지만, 지원금을 받아서 인력도 늘렸다. 서비스를 잘 만들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딜라이브는 애니요요와 벽화마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애니와 샘의 마을수비대'를 상영했다.

이진희 애니요요 대표는 ”우리나라에는 약 50여개 정도 벽화마을이 존재하지만, 지자체 보유 홍보 수단 컨텐츠가 부족하다보니 벽화마을을 알릴 수 있는 컨텐츠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를 보면서 벽화 마을을 배경으로 한 켄텐츠를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종식 딜라이브 차장은 “지역 차별화를 위해 홍보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했다"며 "올해 연말까지 6편을 만들 것이며, 지자체와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강민수 기자>

이날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직접 무대에 올라 ‘지능정보사회를 향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1인 미디어 분야 유명 크리에이터인 양띵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는 4차산업혁명에 다가가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발전된 기술과 이이디어가 더 발전하는 ‘융합’이 되야한다”며 “우리나라는 모든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왔다. 블룸버그에서 한국, 혁신지수 4년 연속 세계1위, 한국 정보통신기술 역량 세계최고, 정보통신기술 발전지수 2년 연속 1위 등 상을 받았다”다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융합과 혁신, 4차산업혁명을 위한 가장 준비되는 키워드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사회는 단순한 모델로 변화하는 구조를 벗어났으며, 융합과 혁신은 우리모두의 일이 됐다”며 “개인은 개인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각자 할 일이 있다. 이해하고 찾고 그것에 대해 모델을 만들어 성과를 내고 융합했을때 4차산업이 편하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유사기업과 관련기업 등을 발굴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해야한다”며 “정부는 규제를 풀고 금융지원을 이끌어 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국민은 정책 소통하는 과정, 간담회, 발표회에서 질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면서 사회흐름을 바꾸는 데 동참하고, 전문분야에서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며 "전문가도 바른 방향으로 가는지를 감시자의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강연은 유튜브와 카카오TV,아프리카 TV를 통해서 온라인 생중계도 이뤄졌다. 채팅창을 통해 지능정보사회에 대해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질문했다.

한 참가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일자리가 없어진다니 무섭다. 취업이 안돼서 고민인 사람이 많은데, 더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최 장관은 “새로운 산업이 나타나면 부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며 “제일 좋은 방법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서 직업을 생기게 하면 된다"며 "토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스마트미디어 X 캠프에 참석한 벤처기업들도 일자리를 많이 만들것이다.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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