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국제공항 노선 동남아 확대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이지훈 기자] 강원도가 동남아 지역 양양국제공항 노선을 확대한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내달 3일 취항 확정된 노선은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양양~하바롭스크 노선이며 러시아 야쿠티아 항공기가 주 1회 운항한다.

또 구체적인 협의 중에 있는 노선은 ▲양양~베트남 하노이 노선(6월 말 베트남 국적기로 주 2회 운항, 12월부터 운항 방안 협의) ▲양양~대만 타이베이 노선(11월 말 주 2회 운항) ▲양양~태국 치앙마이 노선(12월 중순부터 태국 국적기로 운항) ▲양양~미얀마 양곤 ▲양양~일본(주요 도시와 항로 개설을 사업자와 협의) 등이다.

이와 함께 도는 중국 정부의 중국인 관광객 방한금지, 한국행 정기·부정기운항 불허 등 조치 해제에 대비해 양양 공항의 중국 정기운수권 3개(상해 주 7회, 광저우 주 3회, 심양 주 3회)를 갖고 있는 진에어와 운항 협의에 나선다.

또 중국이 갖고 있는 양양공항 정기운수권 활용 방안에 대해 중국 국적 항공사와 재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중국 정부 사드보복의 극복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관람객 수송 루트의 다양화 ▲올림픽 이후 공항활성화를 위한 동남아 지역 노선 개설 등을 위해 노선다변화에 나섰다.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현재 진행중에 있는 노선개설 협의를 조기에 마무리 짓고 양양국제공항을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항 역할로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 방향을 부정기편 운항은 줄이고 항공 자유화 지역으로 정기노선 개설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