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쌍용차>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가 'SUV 명가로의 귀환'을 알릴 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의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기아자동차 모하비, 현대자동차 맥스크루즈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됐다. 

24일 쌍용차는 평택공장에서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양산을 시작하며, 양산1호차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평택공장 G4 렉스턴 생산라인(조립3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G4 렉스턴의 생산을 책임지는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해 더욱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송 생산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은 소형 SUV 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한 티볼리의 성공신화에 이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할 G4 렉스턴의 양산1호차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그 동안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철저한 준비를 해 온 만큼 완벽한 품질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통해 소형 SUV 시장내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티볼리 브랜드에 이어 프리미엄 SUV 시장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주행성능 ▲안전성 ▲스타일 ▲하이테크 총 4가지 부분에서의 혁명(Great 4 Revolution)을 이뤄낸다는 뜻을 담고 있는 G4 렉스턴은 후륜구동 기반의 SUV로, 3335만~4520만원대의 가격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산 대형 SUV 시장에는 기아차 모하비를 비롯해 현대차 맥스크루즈와 쌍용차 렉스턴 W가 포진해 있다. 지난해 국산 대형 SUV 시장 규모는 총 2만9905대다. 이 가운데 모하비는 1만5059대를 판매하며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당초 G4 렉스턴은 렉스턴 W의 후속 모델로 개발됐지만 한 단계 상위 차급으로 시장에 출격하게 됐다.

특히 '프리미엄'을 앞세우면서도 경쟁 차종 대비 저렴하게 책정된 만큼, 대형 SUV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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