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 서울 잠실 한 오피스텔에 살고 있는 직장인 여성 A씨는 빨래 건조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구매에 나섰다. 이유로 오피스텔(원룸)이라는 협소한 공간과 시간적 여유, 중국발 황사.미세번지, 장마철에는 옷에서 심한 냄세가 났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 등의 우려로 야외에서 빨래를 말리기 꺼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혼자사는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좁은 공간으로 인해 빨래를 건조시킬 곳이 없으며 거취대 사용도 불편하다.

장마철의 경우 세탁을 잘해도 눅눅한 날씨로 인해 빨래에서 심한 악취가 날 수 있어, 오히려 소비자들의 손이 더 가기 때문이다.

2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만대 수준이던 의류건조기 시장은 올해 50~60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조기를 사용하면 최소 1~2시간이면 빨래를 말릴 수 있으며, 옷감 사이사이에 박힌 먼지와 유해물질도 제거해준다. 

LG전자는 최근 사용 편의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트롬 전기식 건조기 신제품 2종(RH9WA, RH9SA)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용량이 9kg으로 LG전자가 인버터히트펌프(Heat-Pump) 방식을 적용한 건조기 중 최대 용량이다. 차렵이불 1채(무게 약 2.5kg)를한 번에 건조할 수 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열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히터 방식의 전기식건조기 대비 전기료가 1/3 수준에 불과하다. 표준코스 1회 사용 시 전기료는 약 221원이다.(건조량5.4kg, 월 전기 사용량 400kWh 이하인 가구 기준) 기존 히터 방식과는 달리 저온 제습 방식으로건조해 옷감 손상을 줄여준다. 

이번 신제품은 건조기를 드럼세탁기 위에 설치하는 사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리모컨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전용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코스를 선택하고 건조기를 작동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고객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기존에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야했던 ‘살균 코스’를 기본 탑재했다. ‘살균 코스’는60도의 뜨거운 바람을 의류에 쐬어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3가지 유해 세균을99.9% 없애준다.

LG 트롬 건조기는 습기 측정 센서를 내부에 탑재해 의류의 상태에 따라 건조시간을 자동으로 조정,의류를 항상 보송보송한 상태로 건조한다. 건조시간이 길어 옷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시간이 짧아옷이 눅눅한 채로 건조가 끝나는 것을 방지한다.

의류의 양이 적거나 빠른 건조를 원할 경우 50분만에 건조를 끝내주는 ‘급속’ 코스가 유용하다. 타월, 이불, 셔츠, 기능성의류(등산복 등), 란제리,울.섬세, 침구 털기 등 다양한 맞춤형 코스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하던 건조기를 지난달 초 국내 시장에 도입했다.

히트펌프(Heat-Pump)기술을 적용해 고온열풍으로 건조하는 기존 방식 대비 옷감 손상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제습센서가 빨래의 수분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제습기처럼 옷감 속 습기를 제거해 주는 방식으로, 5kg 세탁물 기준 표준 코스 1회 사용시 전기료가 약 180원정도 발생해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 했다.

삼성 전기 건조기 도어 내부에 탑재된 ‘올인원(All-in-One) 필터’는 보풀이나 먼지를 2번 걸러 주고 책을 펼치듯 한 번에 쉽게 열리는 이중 구조로 다른 제품 대비 간편하게 채집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설치 공간에 따라 도어가 열리는 방향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좌우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양방향 도어’를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건조 시 발생하는 응축수를 물통에 모을 수 있어 따로 배수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전원만 있으면 어느 장소에든지 설치할 수 있다.

전용 거치대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어 공간이 좁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물 수위 표시창, 이불털기 코스, 건조대 건조, 드럼라이트, 스마트 체크’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건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며 "가격적인 측면만 잘 잡는다면 구매 고객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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