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감정원>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주택시장이 여전히 오름세다. 조기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봄 이사철과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 집계한 4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2%, 전세가격은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0.01%→0.02%) 됐으며,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1%→0.01%)했다.
 
4월 3주 기준 2017년도 매매가격 누계 상승률은 0.07%,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은 0.22%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대출심사 기준으로 시행함에 따라 금리상승과 함께 서민 실수요층의 대출부담 우려가 커진 상태. 

하지만 광역교통망 확충, 대형 쇼핑몰 입점 등으로 정주여건 개선 기대가 높거나 인근 업무지구, 산업단지로 인해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12%), 부산(0.10%), 서울(0.09%), 전남(0.04%), 제주(0.04%) 등은 상승했고, 충북(-0.10%), 경북(-0.09%), 충남(-0.06%), 울산(-0.04%) 등은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서울 강북권(0.07%)에서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과 뚝섬주변지역 개발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마포구와 은평구는 재개발, 뉴타운 사업으로 수요 증가하는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10%)에서 강동구는 둔촌주공 등 재건축 사업 기대로 상승폭 확대되고, 강서구는 기업입주 효과로, 구로구는 높은 전세가율로 인한 매매수요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한편 전세가는 신규 입주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잔금 확보를 위한 전세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아파트의 전세매물이 누적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11%), 전북(0.07%), 인천(0.06%), 서울(0.05%), 부산(0.05%) 등은 상승했고, 세종(-1.46%), 충남(-0.16%), 경북(-0.08%),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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