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힐튼>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 '힐튼(Hilton)'이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어반 리조트 호텔 '힐튼 부산(Hilton Busan)'을 오는 7월 오픈한다. 이 관광단지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호텔이다.

힐튼은 주요 관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센텀시티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어 위치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장군 자체를 홍보하는 마케팅과 PR 활동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힐튼 부산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픈을 3개월 가량 앞둔 힐튼 부산 호텔의 개장 준비 상황과 호텔 콘셉트,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 세바스티앙 클링 힐튼 부산 총지배인은 "힐튼 부산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완벽한 휴식처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호텔이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니라 '여행의 목적지'가 되겠다는 의미로 호텔 안에서 레저와 외식, 쇼핑은 물론 비즈니스와 웨딩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복합형 리조트 호텔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유경아 기자>

클링 총지배인은 프랑스 출신으로, 1996년 프랑스 힐튼 스트라스부르에 입사하면서 힐튼 호텔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이집트와 벨기에, 네덜란드, 핀란드 등 힐튼 호텔의 식음료, 컨벤션과 이벤트 등 다양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힐튼 남해 골프&스파 총지배인도 겸임한다.

힐튼 부산은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근접해 있고 KTX 부산역에서 30분가량 소요된다. 부산 김해 국제공항에서는 힐튼 부산까지 50분, 부산 서면 시내에서는 30분 가량 걸린다.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 힐튼 부산은 총 310개의 객실과 3개 레스토랑, 대규모 연회장, 회의공간, 웨딩 채플 등으로 갖춰진다. 이 외에도 3개 수영장과 웰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객실의 경우 제일 작은 규모가 60㎡(약 18평)이며, 제일 큰 객실의 경우 120㎡(약 36평)에 해당한다.

객실 타입은 ▲디럭스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까지 총 3개 객실이 60㎡이며, 이그제큐티브 객실은 호텔 9층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전용 라욵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조식과 애프터눈티, 이브닝칵테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스위트룸인 ‘오션뷰스위트’는 120㎡ 규모로 거실과 별도으 문으로 나뉘어진 침실로 구성됐다. 가족이나 커플, 장기투숙객을 위한 공간으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도 사용할 수 있다.

힐튼 부산은 모든 스위트룸에 큰 사이즈의 프라이빗 발코니를 제공해 침대 겸용 소파에서 파노라픽 오션 뷰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힐튼>

레스토랑과 바는 ▲다모임 ▲루프탑 바 ▲스카이라운지 ▲스위트 코너 ▲풀 바 ▲데스티네이션 다이닝 등으로 구성됐다.

힐튼 부산은 ‘웨딩 채플’을 마련해 국제 웨딩 관광객까지 타깃으로 삼았다. 주 타깃은 일본인 관광객이다.

클링 총 지배인은 “최근 일본인 관광객들 중 발리나 하와이 등 해외 여행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이 많다”면서 “홍콩도 해외에서 웨딩을 올리는 사람들의 수가 늘고 있다. 제 3국에 가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올리는 결혼식이 트렌드다. 주변의 아시아 국가 여행객들이 주 해외 고객 타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튼은 오는 6월 9일 일본 오사카에 ‘콘래드 오사카’를 오픈하고, 중국 각지에서 18개 호텔을 개장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호텔 체인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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