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디컴퍼니>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오디컴퍼니가 오는 6월 뮤지컬 '컨택트'(프로듀서 신춘수/연출∙안무 토메커슨)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컨택트'는 2000년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안무상, 남녀주연상을 휩쓸었던 작품으로,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인 Dance Theater(댄스시어터)와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느냐'는 평단의 격렬한 논쟁을 이끌어냈던 작품이다.

춤추는 배우, 연기하는 댄서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위트와 섹시함으로 정교하게 다듬어졌다'는 호평과 함께 대중성과 예술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토니어워즈 5관왕에 빛나는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 (Susan Stroman)과 극작가 존 와이드만 (John Weidman)이 그려낸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작품은 로맨틱한 사랑과 실연의 아픔 등 숨막힐 듯 아름다운 순간을 재즈, 현대 무용, 발레, 자이브,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역동적으로 담아냈으며, 비제(Bizet)에서 비치보이스(Beach Boys)까지 클래식, 재즈, 팝송 등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음악들과 스토리, 춤을 한데 녹여냈다.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오케스트라의 음악과 화려한 무대장치로 무장한 뮤지컬 사이에서 춤과 움직임, 그리고 객석과의 소통에 집중한 '컨택트'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댄스시어터(Dance Theater)는 단어 그대로 뮤지컬 장르의 전통적인 요소에 집착하는 대신 '춤'이라는 한가지 요소에 집중해 극적 전개를 이끌어가는 작품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이 공연된 바 있다.

뮤지컬 '컨택트'는 6월 8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4월 중 캐스트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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