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글로벌화, 연구개발 지원 확대돼야”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권연 대구카톨릭약대 교수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약산업의 국가 미래성장 동력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원 교수는 “제약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지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정부가 거둔 성과를 언급했다. PIC/S 가입과 ICH 정회원 가입을 통해 국제 규제에 국내 제약산업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도 그는 실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약개발 연구개발 지원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 교수는 “제약산업은 기술 집약도가 높고 신제품 개발여부에 따라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국가는 다양한 정책지원으로 제약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우리 정부의 R&D 예산 중 제약산업을 위한 비중은 적다”면서 투자 금액 확대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도 개회사를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 R&D 투자비중이 미국 37%, 일본 19%, 벨기에 40%에 달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8%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분야별 R&D 투자와 제도개선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