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경영책임자인 P.C 황이 18일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근하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글로벌 기업 가민이 새 스마트워치 시리즈를 공개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18일 가민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닉스5 시리즈 국내 출시를 알렸다. 피닉스3의 후속작인 피닉스5 시리즈는 피닉스5·피닉스5S·피닉스5X 등 3종이다.

가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경영책임자인 P.C 황은 “현존하는 스마트워치 중 가장 뛰어난 제품을 소개하려 한다”면서 이번 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에 따르면 가민의 미션은 좋은 제품, 좋은 품질, 소비자 삶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인데 피닉스5가 그것에 적합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피닉스5 시리즈가 이전 제품 보다 향상된 부분으로 내세운 것은 배터리와 멀티스포츠 지원 기능이다. 피닉스5 시리즈는 스마트워치 모드일 경우 최소 9일에서 최대 14일까지 작동이 가능하다. GPS 모드에서는 최소 12시간에서 최대 21시간, UltraTrac 모드에서는 최소 28시간에서 최대 44시간까지 지속된다.

다니엘 젠 가민 코리아 한국 지사장은 “스마트워치는 GPS를 켠 상태에서는 마라톤 완주가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것이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소비자의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반영했다”고 말했다.

멀티스포츠 지원 기능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록과 훈련성과를 측정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한 러닝이나 다이빙에만 중점을 둔 게 아니라 여러 활동에서도 이용 가능한 제품이라고 가민은 강조했다.

피닉스5 시리즈 <제공=가민>

가민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담았다. 공구 없이 1초 만에 새 밴드로 교체할 수 이는 퀵핏 밴드를 채택했다.

다니엘 젠 지사장은 “가죽과 메탈밴드부터 스포츠용 실리콘 밴드까지 취향과 상황에 따라 밴드 교체가 간편하다”면서 “하나의 시계만으로 때와 장소에 맞춘 시계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닉스5 시리즈는 이외에도 3축 나침반, 자이로스코프, 고도계를 탑재해 GPS 단독 사용 시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한편 가민은 피닉스5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국에서의 입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한국 지사를 설립하면서 로컬팀을 구성하고 한국인 직원을 다수 채용했다.

가민 측은 “지난해부터 한국에서 가민 제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한국어 기능이 지원되는 제품을 출시하고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기능도 탑재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협력사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됐지만 이제는 한국에 전용 콜센터를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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