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뉴스투데이 이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화장품기업 순위 7위로 올라섰다. 샤넬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등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10위권에 진출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보다 상위 글로벌 기업들은 로레알과 유니레버, 피앤지,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이다. 

17일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은 "설화수와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 중화권, 아세안 시장에서의 활약으로 전년 12위에서 5계단 상승해 7위"라며 "10위권 기업 중 가장 큰 폭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7년 순위 20위권에 진입한 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10년만에 7위에 올라선 것"이라며 "해당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액은 2007년 1조5666억원에서 지난해 6조6976억원으로 4배 성장했다"고 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이같은 성장 배경으로 20개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설화수와 라네즈 등 5대 글로벌 브랜드 활약을 꼽고 있다. 이외 부스팅 에센스와 슬리핑 마스크 팩 등 혁신 기술 개발도 뒷심이 됐다. 또한 중화권과 아세안, 미주 3대 축으로 글로벌 전략을 전개 중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가운데 25%가 해외사업에서 나왔다. 

이번 집계는 미국 뷰티·패션 전문매체 '우먼즈 웨어 데일리'(WWD)가 발표한 것이다. WWD는 해마다 공시된 실적자료를 바탕으로 100대 뷰티기업 순위를 집계한다. 비누와 치약 등 비화장품을 제외한 향수와 색조화장, 피부관리 화장품, 자외선 차단용품 등 뷰티 매출이 기준이다. 이번 순위는 각 기업의 지난해 뷰티 매출액을 기반으로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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