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기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대구에서 열린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가 역대 최다 약 3만8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16일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 출발 경기도 열차상품’ 공식 출시, 경기그랜드세일 최초 관광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등 관광 비즈니스 B2B(Business to Business) 산업으로 큰 성과를 냈다.

또한 잠재 관광객을 위한 B2C(Business to Customer) 측면에서도 3년 째 개최된 찾아가는 박람회 중 3만8천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람객을 유치, 경기도 여행 인지도를 높였다.

이 같은 성과에 대구의 관계 기관에서 박람회의 노하우를 묻는 등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찾아가는 여행 박람회로서 국내 관광박람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14일~16일 3일 동안 열린 박람회 기간 동안 공사는 코레일과 대구 현지 여행사 등과 손잡고 경기도 북부 열차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박람회 전경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개막일인 14일에 열린 경기관광설명회에선 경기도 대표 관광지인 서울랜드․한국민속촌․쁘띠프랑스․포천아트밸리․포천허브아일랜드 등이 대구경북 지역 여행업계를 35곳을 대상으로 경기도 관광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공사는 대구․경북 기반의 경기도 여행상품을 추가로 출시하고 수학여행 단체의 경기도 유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마케팅에 대구 지역 한 민영방송은 “경기도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지방으로 와서 홍보해도 되는 거냐”며 “대구나 경북관광공사가 긴장할 것 같다”고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주요 관광 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한 경기그랜드세일에선 박람회 최초로 관광업계가 직접 참여, 총 221개의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서울랜드, 가평 쁘띠프랑스, 포천 허브아일랜드, 대명리조트, 포천베어스타운 리조트 등 경기도 대표 관광업체가 참여했다. 공사는 4월 한 달 간 경기그랜드세일 총 판매액이 약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사는 박람회가 열리기 전 7일, 8일, 13일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를 찾아 높이 3미터 대형 럭키박스 조형물을 설치, 경기도를 사전 홍보했다.

도의원이 길거리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관관공사>

특히 지난 13일에는 경기도 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종현 위원장, 권태진, 곽미숙, 정윤경 의원이 직접 동성로에서 대구시민과 함께했다.

염종현 위원장은“직접 대구로 내려와 살아있는 현장에서 함께 해 보니, 관광 홍보는 정말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개막 시작 30여 분 전부터 관람객이 입구에서 줄을 서고, 박람회 대표 이벤트인 에버랜드 천원 이벤트는 대기 줄이 100미터를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군번줄 만들기, 크로마키 촬영 등 체험형 콘텐츠가 주를 이뤄 관람객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간인통제구역 내 옛 미군부지인 캠프그리브스 홍보관은 1950년대 중대 사무실을 구현, 역사 물품 전시 등을 통해 오는 5월 열리는 문화재생 전시를 알리기도 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찾아가는 관광박람회가 흥행, 파급력, 비즈니스 측면에서 자리를 잡았다”며 “앞으로 경기그랜드세일 온라인 판매 등 온라인과 모바일을 더욱 강화, 실질적 효과를 지닌 여행 박람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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