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봄 성수기 분양시장이 한창 달아오를 시기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여파에 아직은 예열중인 분위기다.

4월 분양시장은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5월 첫째 주와 대선(10일)이 있는 5월 둘째 주 등을 피해 4월 중 일정을 마무리 하려는 곳들과 아예 대선 이후로 일정을 늦추는 곳들로 양분되고 있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17일~30일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14개 단지 8686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1일~16일사이 분양물량 8278가구 대비 약 5% 증가한 수준이나 지난 해 같은 기간(1만2408가구) 보다는 30%가량 줄었다.

이달 초 분양 예정물량 조사 당시 2만5000~2만6000여 가구가 분양예정이었으나 중순에 이른 현재, 약 1만여 가구가 줄어들었다고 부동산인포 측은 설명했다.

먼저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전용면적 59~84㎡, 총 460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를 분양한다. 이중 313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역세권이며 한강시민공원 광나루한강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암초교가 단지 앞에 있어 통학하기 쉽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M4블록에 전용면적 84~153㎡, 총 2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를 분양한다. 일부 세대는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단지 북동측은 일산 호수공원, 남측은 한류천 수변공원과 마주 한 조망권 아파트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상업시설과 원마운트 등의 문화시설이 가깝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M2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312가구 규모의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역세권 단지다. 삼송지구는 신세계복합쇼핑몰, 이케아 등 대형유통시설이 조성 중에 있어 편의시설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한화건설이 경남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지구 E3블록에 전용면적 84, 103㎡, 총 424가구(오피스텔 50실 별도) 규모의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남해고속도로 진주IC 진입하기 쉽고 단지 앞에 위치한 KTX진주역을 통해 경전선도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3-3생활권 H3,4블록에 전용면적 84~141㎡, 총 67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3생활권에는 세종시청, 시의회, 교육청 등이 들어서 있으며 검찰청과 법원도 예정 돼 직주근접성이 좋다. 일부 세대에선 금강, 괴화산 조망이 가능하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원건설, 우미건설, 두진건설 3사가 호암동 호암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

원건설은 전용면적 84~113㎡, 총 870가구의 호암 힐데스하임을 분양한다. 호암지구 중심상업지구 인접해 이용하기 쉽다.

우미건설은 전용면적 84~119㎡, 총 892가구 규모의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를 분양한다. 일부세대는 테라스로 설계되며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2가구) 등도 갖춘다.

두진건설은 전용면적 77∙84㎡, 총 851가구 규모의 호암두진하트리움을 분양한다. 단지 옆 초등학교와 근린공원부지가 있고 예성여중고가 가깝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월 막바지 물량은 11.3대책 조정대상 지역과 공공택지 분양이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다"라면서 "전매금지 또는 전매제한 여부를 잘 체크하고 대출 가능 여부도 사전에 확인 후 청약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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