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의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인 'PF단열재'가 13일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 제공=LG하우시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벽지, 바닥, 단열재에도 환경성적표지가 본격 적용됨에 따라 친환경 건축 자재 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LG하우시스는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인 'PF단열재'가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로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9월 녹색건축인증 기준을 개정하고 건축물에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적용하면 건축물 평가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하우시스측에 따르면 지난해 2014년 출시된 이 단열재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내연성이 강다.

동시에 제작시 발포제로 프레온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단열성능 역시 0.019W/mk로 뛰어나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산업재부터 일반 소비재까지 다양한 제품이 환경성적표지를 받아왔으나 건축용 단열재가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색건축 인증은 공공기관 발주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과 1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서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또 인증시 취득세·지방세 경감, 건축물 기준(용적률, 건축물 높이 제한)완화 등 인센티브가 부여되어 건축업체들의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박귀봉 LG하우시스 상무는 "PF단열재는 이번 환경성적표지 획득을 비롯해 최근 3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뽑은 녹색상품’에 선정됐다"며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되는데 앞장서겠다"며 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용적·건폐율 제한 규제 완환 인센티브로 건축 자재 업체들간의 친환경 인증 기준 획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이번에 인증을 받은 PF단열재 외에도 환경표지, 탄소성적표지, 저탄소 인증 등 녹색건축인증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111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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