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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먹스타그램]⑤ 122층에서 즐기는 '서울스카이' 시그니처 음료"지상에서 400m 위, 고층에서 즐기는 전망과 달콤한 음료의 매력"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롯데의 '야심작'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SKY)'에서는 이 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시그니처 음료'가 있다. 이 곳 122층에 위치한 '엔제리너스 서울 스카이 카페'의 메뉴 4종이다. 

12일 오후 3시, 평일 오후임에도 이 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적지 않았다. 전망대 122층에 44평 면적으로 자리한 서울 스카이 카페는 지난 3일 롯데타워 그랜드오픈과 동시에 문을 열었다. 12개 객석과 13개 스탠딩 테이블이 배치돼 있었고, 몇 개의 스탠딩 테이블을 제외하고 이미 객석은 만석이었다.

기자가 맛을 본 '스카이 시그니처' 음료는 칵테일 스타일의 '스카이 주스' 3종과 커피 음료 1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각각 ▲선셋 ▲레인보우 ▲블루스카이 ▲블루라떼 등이다. 

먼저 음료 디자인과 색감에서 눈길을 끌었다. 칵테일처럼 층층이 각기 다른 재료의 주스가 쌓여 그라데이션을 이루는 모습이 '사진을 찍기에 좋은' 음료였다. 스카이 주스 3종 모두 맨 위층은 푸른 하늘을 형상화한 블루 컬러의 베이스였으며, 그 맛은 레몬향이 나는 스포츠 음료와 흡사했다. 

전 제품은 플라스탁으로 된 테이크아웃 잔에 담겨 제공된다. 기존에 엔제리너스커피에서 판매 중인 '아메리치노'의 테이크아웃 잔과 같다. 얼핏 보면 유리잔으로 착각되는 단단함에 테이크아웃 잔이 아닐 것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구입한 음료를 다 마시면 이 잔도 가져나갈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1년여간 연구 끝에 나온 잔"이라면서 "처음 선보였을 때 반응이 매우 좋았다. 조심스럽게  아직도 이 잔을 집에 가져가도 되냐고 묻는 소비자들이 더러 있다. 가지고 가도 되는 테이크아웃 잔"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잔을 집으로 가져가 '맥주잔'으로 재활용하는 경우도 많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 곳에서 스카이카페 시그니처 음료를 마셨다면, 제공되는 잔은 당당하게 집으로 가져가도 된다. 일반 매장에서 판매되는 잔과 달리 서울스카이카페 로고가 그려져 있는 게 특징이다. 

기자는 이미 객석이 만석이어서 전망대 창가 인근의 스탠딩 테이블에서 음료를 즐겼다. 최근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다행히도 이날은 심하지 않아 122층 아래로 펼쳐진 서울 시내의 전망이 내려다 보였다. 이 곳의 스탠딩 테이블은 금색 스틸 테두리와 기둥에 블랙 마블링 패턴이 매력적인 대리석으로 상판이 구성돼 있다. 상판을 둘러싼 스틸 테두리에는 음각으로 'SEOUL SKY CAFE(서울스카이카페)'가 새겨져 있다.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선셋'을 맛봤다. '선셋'은 맨 아래 태양의 붉은 색을 담은 체리베이스가 깔려있다. 빨대를 사용해 층별로 나뉜 베이스들을 섞어보니 갈색 빛을 띄면서 상층부에는 블루 주스가 옅게 하늘 빛을 띄고 있었다. 맛을 보니 체리 맛의 레모네이드 느낌이었다. 이어 레인보우와 블루스카이 역시 상층부의 블루 주스는 스포츠 음료 맛이었으며, 각각 오렌지와 사과주스가 베이스로 상큼한 맛을 냈다. 

블루라떼는 특이하게 소다 베이스의 우유가 들어간 라떼 제품이었다. 다른 주스 제품과 다르게 밝은 하늘빛의 베이스가 하층부에 깔린 커피 음료다. 소다의 향을 낼 듯 하지만 섞어본 후 마시니 기존에 마셔보던 라떼의 '묵직함'은 없었다. 오히려 산뜻한 피니시가 매력적인 제품이었다. 에스프레소 라떼의 묵직한 스팀우유의 맛을 즐기는 소비자라면 서울스카이카페의 블루라떼는 너무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얼음 위로 올라가 있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은 위에서 봤을 때 구름을 연상시키고, 혀에 닿았을 때 부드럽게 퍼지는 맛이었다. 라떼 제품을 아이스로 먹었을 때 특징은 얼음이 녹으면서 물이 돼 우유와 섞여 점점 싱거워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블루라떼는 이같은 기존의 아이스라떼 단점을 보완해 제품을 끝까지 마셔도 싱거워지지 않았고, 오히려 달큰한 맛이 느껴졌다. 

가격은 주스의 경우 전 제품 7500원이며, 블루라떼는 6500원이다. 120층 이상의 전망대 상층부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최소 2만4000원의 입장료가 필요한데, 이 금액을 지불하고 입장한 성인 1명이 주스 1잔을 마실 경우 지불해야 하는 총 금액은 3만1500원이다.

블루 컬러를 제외하고 과일맛을 내는 베이스로 들어간 음료가 향을 강하게 내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것을 추천한다. 기자는 체리맛의 선셋이 가장 맛있다고 느꼈지만, 기자와 동행한 지인은 평소 체리 과일 자체를 즐기지 않아 사과 베이스의 음료가 더 맛있다고 평했기 때문이다.

음료는 전반적으로 과일맛의 무탄산 제품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과일맛이 연령에 상관 없이 즐기기에는 충분했다. <사진=유경아 기자>

유경아 기자  yooka@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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