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지난 5일 오후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에서 '강화갯벌 갯끈풀 제거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강화군, 지역 어촌계장 및 염생식물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공단의 올해 추진 사업을 소개했다. 또 갯끈풀 제거시기와 제거 후 효율적인 처리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공단은 지난해 강화남단 갯벌 갯끈풀 시범제거에 이어 올해는 지역 어촌계 주민이 대거 참여해 갯끈풀이 서식하고 있는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전면 제거를 목표로 사업에 착수한다.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긴급조사에서 갯끈풀 서식이 확인된 강화남단의 동막리 등 주요 4개 지역 1만2166㎡(2015년 기준)를 대상으로 낫으로 줄기제거, 뿌리뽑기 등 친환경적 방법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갯끈풀이 관할 어촌계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경인북부수협  신상범 흥왕어촌계장은 "인근 어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갯끈풀을 빠른 시일내에 조속히 제거해 강화갯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촌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제거작업에 나설 계획이며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의 갯벌보전 노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간 협업으로 유해생물인 갯끈풀을 전면 박멸해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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